새 기계를 먼저 켜면 장사는 끊기지 않아요
기계를 바꾸고 싶어도 하루 장사를 쉬어야 할까 봐 미루는 사장님이 많습니다. 그런데 차례만 잘 잡으면 계산대가 비는 틈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. 새 기계가 도착하면 계산대 옆에 자리를 잡고 개통을 마친 뒤, 시험으로 한 번 결제하고 취소까지 해 보며 돈과 내역이 제대로 오가는지 봅니다.
이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쓰던 기계로 손님을 계속 받으시면 됩니다.
시험 계산이 깔끔하게 끝나야 비로소 옛 기계 전원을 내리고 선반에서 치우시는 겁니다. 혹시 그 사이 결제가 막히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결제 링크로 잠시 값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. 바꾸는 날은 북적이는 주말이나 대목을 피해 한산한 평일 오전으로 잡으시면 새 기계 다루는 법도 차분히 익히실 수 있고 실수가 나도 여유 있게 바로잡으실 수 있습니다.
단골 손님께 미리 한마디 해 두시면 첫날 계산도 한결 부드럽게 넘어갑니다.
들이는 날 드는 돈은 없고 계속 드는 돈은 숫자로 들어요
베스트페이로 옮겨 오실 때 가입비와 개통비, 설치비, 배송비는 받지 않습니다. 계산대에 두는 선 있는 기계든 들고 다니는 무선 단말기든 같고, 택배로 받으시든 직접 달아 드리든 따로 청구하지 않습니다. 기계 한 대 바꾸자고 이번 주 물건값이나 월세에 쓸 돈을 헐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.
결제가 일어날 때마다 붙는 수수료와 연관리비, 보증보험처럼 따로 정해지는 항목은 업종과 결제 모습을 들은 뒤 상담에서 숫자로 말씀드리고 서명 문서에 적습니다. 처음 드는 돈과 해마다 나가는 돈, 결제마다 붙는 돈을 세 칸으로 나눠 적어 보시면 다른 곳 견적과도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쉬워집니다.
계산이 번거로우시면 한 달 매출을 어림잡아 말씀해 주세요. 같은 칸으로 셈해서 보여 드립니다.
오전에 연락하시면 그날 바뀔 여지가 넓어져요
새 기계는 빠르면 신청한 날 개통하고, 하루를 넘기더라도 이튿날을 목표로 움직입니다. 그날 안에 끝낼 수 있느냐를 가르는 것은 대개 연락하시는 시간과 서류입니다. 가게 문을 열기 전이나 아침 손님이 빠진 뒤 바로 연락 주시고, 가게 서류와 대표자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 사본을 미리 찍어 두시면 하루 안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해집니다.
가입은 업종과 판매 내용을 보는 심사를 거치니 살펴볼 것이 남으면 이튿날로 넘어가기도 합니다. 그럴 때도 무엇을 더 보내 주시면 되는지 미루지 않고 말씀드리고, 그 사이에는 쓰던 기계로 장사를 이어 가시면 됩니다. 기존 업체와의 약정과 해지 조건은 그 회사 계약서를 따르니 옮기시기 전에 한 번 꺼내 읽어 두세요.